파이어족 뜻과 조기 은퇴
- 세계 이슈
- 2020. 2. 25. 11:24
파이어(Fire)족 뜻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경제적인 자립, 조기 은퇴)’
위와 같이 최근에 파이어(Fire)족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다른 말이 아니라 내가 인생을 사는데 일을 오랫동안 하지 않고, 예를 들면 정년이 60세라고하면 40세에 스스로 퇴직을 하는 것입니다.
위에 말을 보면 정말 매력적인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이렇게 조기 은퇴를 하면서 파이어(Fire)족이 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돈(money)입니다. 그래서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젊은 시절에 하고 싶은거 다 하며 사는 욜로족과는 반대로 젊었을 때 월급의 70~80% 정도를 조기 은퇴를 위해 모읍니다.
이렇게 남들이 다 하고 사는 것을 최소한의 것만을 하면서 조기 은퇴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파이어(Fire)족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현 시대에 현명한 사람일 수 도 있는 것이 반평생 이상을 직장 생활을 하며 사는 것보다 남보다 빠르게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어(Fire)족 세대
위에서 말한 파이어(Fire)족은 특히나 금융 위기와 그 외 다른 위기로 경제적인 힘든 상태나 어려움에 처했던 부모 세대를 보며 자란 자녀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빠르면 20세 늦으면 30세부터 극단적으로 절약에 절약을 더해 자린고비도 울리고 갈 정도의 근검절약을 합니다. 그러면서 조기 은퇴라는 목표를 두고 모든 것을 참고 살아가는데,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인 2030에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들의 등장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에서 젊고, 학력과 소득이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 많이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베이붐 세대의 경제적 어려움과 곤란을 보고 자라왔기에 밀레니얼 세대의 불안감과 회의감, 높은 청년 실업률, 업무 불만족도 등의 원인으로 이러한 파이어(Fire)족이 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에 파이어(Fire)족을 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제가 파이어족입니다. 대기업 13년 다니고 38 세에 퇴사. 제주도 2년돌고, 전국 여행하고, 세계 여행 중입니다. 아직 5개국밖에 안됐지만 한군데를 1~3개월 갑니다. (한군데 다녀오면 몇 개월 충전하고 다시 감. 충전안하고 가면 자산 까먹음) 자산을 분산투자해서 돈이 돈을 벌게 해야 합니다. 원금은 유지하고 매월 돈이 나와야 합니다. 서울에 비싼 아파트 하나 깔고 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인플레이션도 감안해서 꾸준히 경제상황을 지켜봐야 하구요.”라고 말하며 파이어족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파이어(Fire)족 조건
미국에서는 파이어(Fire)족이 되기 위해서는 노후자금으로 대략 11~22억 정도의 돈을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를 해서 수익금이 연 5~6%의 고정 수익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원금은 놔두고 원금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파이어(Fire)족은 원금으로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재무나 금융, 부동산 시장에 매우 해박한 지식이 있으며, 관심 역시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파이어(Fire)족은 미국에서 유행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 사람들 역시 손질의 70% 이상을 극단적인 저축과 절약을 하는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유통기한 매진 전에 파는 식재료의 구입과 비싼 집보다는 저렴한 집을 선호하고, 이동수단은 자차 없이 자전거나 지하철,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소하게 아끼고 아껴서 돈을 모은다고 합니다.
당연스럽겠지만 파이어(Fire)족의 조건 중 나름 가장 힘들 것 같은 것은 외식비와 유흥비 등을 아끼고, 주말 역시 포기하면서 돈의 지출이 거의 없게 합니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과의 교류 역시 뜸해지면서 혼자 고립되어 간다고 하지만 이 과정이 지나면 남들이 일할 때 먼저 은퇴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는 그랜트 사바티어의 책인 ‘파이낸셜 프리덤’에서 나온 구절로 “경제적인 자유는,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다.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실제로 그걸 얻으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해보자”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삶의 계획과 방향을 정하라고 말을 합니다.
파이어(Fire)족 문제
미국내에서 파이어(Fire)족이 확산됨에 따라 자국내 경제가 위태로워 질 것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유로는 파이어(Fire)족은 미국 경제 소비의 감소를 만들 것이고, 현재 낮은 물가상승률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연준의 부담을 더욱 크게 키울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에 대해 ‘티 로 프라이스’라는 자산 운용사의 자료를 빌리면 지금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근로자 중 65세 전에 은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43%나 나왔는데, 그 전 X세대에는 35%인 것에 대비해 8%나 올랐다고 합니다. 이 8%의 수치는 어머어마한 수치로, 이들 모두가 파이어(Fire)족이 되려고 한다면 자국내 시장이 흔들거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파이어(Fire)족이 되려는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보장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고 듣고 자란 세대로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도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연금이 당장 고갈될 것이라 말하는데 우리의 돈은 계속 뜯어가니 결국 미래는 내 스스로 준비해야하기에 내 삶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젊음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젊은 층들이 파이어(Fire)족이 되겠다며 당장의 소비를 줄인다면 시장이 위축되고, 당연하게 기업이 투자를 줄이게 되며, 다시금 일자리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끝으로 파이어(Fire)족이든 욜로족이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면 되지만 나중에 가서 자신이 선택한 삶에 대해 후회를 하지 않고, 나라 탓, 남 탓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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