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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 뜻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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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해의 사자성어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매년 교수신문에서 발간하는 이 사자성어는 매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9년 사자성어는 1215일 발표됐는데,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공명지조를 선택했다"고 밝히며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사자성어가 된 공명지조에 나오는 공명조는 한 몸에 두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써 아미타경, 잡보장경 등 여러 불교경전에 등장하며, 불교 경전인 '불본행집경''잡보잡경' 등에 따르면 '이 새는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다른 머리가 이에 질투심을 가졌다. 질투심을 가진 머리는 화가 난 나머지 어느 날 독이든 열매를 몰래 먹어버렸고, 결국 두 머리가 모두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머리는 둘이지만 본체는 하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공명지조는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된다는 `운명공동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올 한해 분열된 한국사회의 현실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이에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복 영남대 교수는 "서로를 이기려고만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안타까움이 들어 추천했다"고 밝히며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올해의 사자성어를 공명지조를 뽑은 교수들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좌우 대립이며 진정한 보수와 진보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치가 좌우로 나뉜 것은 그렇다고 치고 왜 국민들까지 이들과 함께 나뉘어서 편싸움에 동조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지도층이 분열 해결는 노력보다는 이용하고 고착화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국익보다 사익을 위한 정쟁에 몰두하는 듯하다" 등의 의견을 말하면서 이번 설문에 응답한 교수 1,046명 중 33%347명이 '공명지조'를 선택하며 힘을 실어줬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어목혼주로 나타났는데 물고기 눈이 진주와 섞였다는 뜻으로 진짜와 가짜가 섞여 분간하기 힘든 상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를 추천한 문성훈 교수(서울여대, 현대철학)"올해 우리사회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은 누가 뭐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라며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조국과 윤석열 검찰총장 중 하나는 어목이거나 진주일 수 있고, 아니면 둘 다 진주이거나 어목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올해는 무엇이 진짜 어목이고 진주인지 혼동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사자성어가 올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다음 후보 사자성어로는 이유선 교수(서울대, 기초교육원)와 전호근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각각 추천한 '반근착절(盤根錯節)''지난이행(知難而行)'이 선정됐다고 합니다.

 

'반근착절'의 뜻은 후한서 우후전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이다. 이유선 교수는 "정부가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개혁하고자 여러 노력을 했으나 성과는 미흡했다. 내년에는 그 뿌리를 일부라도 제거하길 국민들은 바랄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또한, 전호근 교수는 "설사 성공을 기약하기 어렵더라도 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지난이행'을 선정한 이유로 들고 "현 정부가 성공과 실패는 하늘에 맡기고 중단 없는 개혁을 추진해달라"고 당부아닌 당부를 했습니다.

 

또한, 10개의 최종 후보 가운데 25%258명이 추천해 다섯 번째를 차지한 사자성어는 '독행기시(獨行其是)''독행기시'의 뜻은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사한다'는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이 사자성어가 만약에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면 아마 양측에서 서로 자신들은 아니라고 말하는 진풍경이 보였을 것 같습니다.

 

 

 

 

이에 박삼수 울산대 교수(중문학과)'군자는 곧고 바르지만, 자신이 믿는 바를 무조건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논어 위영공의 말을 인용하며 "특히 사회 지도층은 그 사고와 처사에 합리성과 융통성을 가미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올 한 해 우리나라는 독단과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지적을 합니다.

 

이렇게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에서 2001년부터 매년 교수 설문조사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 올해의 사자성어는 사자성어 후보 추천위원단이 낸 35개 가운데 최종 10개를 골라 전국 교수들에게 설문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현 시국에 가장 조용히있는 분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만들고, 시국을 평가한다는게 웃기다라며 비판을 했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사자성어는 매해 이슈와 문제를 통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올해는 왠지 씁쓸하게만 느껴집니다. 매번 둘로 나눠서 싸워야만 하는 현실에 아마 지친 국민들도 많을 것이고, 이에 따라 지금이라도 합심해서 좋은 정치를 하길 바란다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제 서로 흑백 논리와 이분법으로 편을 나누며 싸우는 것은 그만하고, 하나된 힘으로 좋은 정치를 했으면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내년 2020년 경자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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