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며 자신을 비난한 박찬주 전 대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불되는 군인연금, 박탈됐으면 한다”고 제대로 받아치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임태훈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얼마나 미우면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고 했을까”라며 박찬주 전 대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말을 합니다.
임태훈 소장은 동시에 “저도 박찬주 대장이 밉지만 장군 연금을 박탈해야 한다고까지는 주장하지 않고 있다”며 “말년 장군 품위 유지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비꽈서 말을 하며, “저런 말을 듣고 나니 이런 사람은 봐주면 안 되겠구나 싶다”며 “빨리 유죄를 받으셔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급되는 군인연금이 박탈됐으면 한다”고 추가적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쐐기를 박는 말을 합니다.
“문득 박찬주 대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신께서 맺어주신 매우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반인권 커플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임태훈 소장의 군인권센터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2019년에도 언론에서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을 합니다. 또한, 아울러 박찬주 전 대장이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공관병 편제표상 임무수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군인권센터는 “육군 규정에 따르면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된다”고 제대로 한방 먹입니다.
임태훈 소장의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육군 규정에는 '부대활동과 무관한 임무부여 또는 사적인 지시 행위는 할 수 없으며, 어패류·나물 채취, 수석·과목 수집 등은 지시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군대 인권이 과잉됐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이 사태에 대해 제대로 말을 합니다.
임태훈 소장은 추가적으로 “박찬주는 본인으로 인해 주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 장군들이 욕 먹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며 “자기가 한 행동들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하다”고 말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두고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임태훈 소장의 이런 반박문에 앞서 박찬주 전 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병 갑질’ 논란을 적극 부인했는데, 박찬주 전 대장은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지시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공관병들에게 골프공을 줍거나 곶감을 만들게 하는 등 잡무를 시킨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인물입니다.
임태훈 소장의 이런 지적과 공관병 의혹에 대해 박찬주 대장은 “위생·식품 관리 차원에서 집안에 함께 사는 어른으로서 공관병을 나무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것을 갑질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사령관이 병사에게 지시한 것을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아울러 "군인권센터가 병사를 이용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것은 군의 위계질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자기 자식한테나 하면 될 것을 왜 남의 귀한 자식들에게까지 적용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임태훈 소장은 박찬주 전 대장이 한국당 영입 인사로 거론되자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 성명서를 통해 “박찬주 대장은 휘하의 공관병을 노비처럼 부렸던 갑질의 대명사”라며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 팔찌를 채우고, 모과 100개를 따다 모과청을 만들게 하고, 아들과 그 친구의 바비큐 파티를 시중들게 하고, 심지어 때리기도 했다”며 그 당시의 일들을 말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은 박찬주 전 대장은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에 대해 재단하고 무력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정말 분개”한다며 군인권센터 해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태훈 소장은 이전에 군인권센터에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게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건 부당하다고 밝히면서 "한 전 장관이 조 전 사령관에게 지난 2017년 2월 17일 처음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검찰은 판단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을 하면서 이슈가 됩니다. 동시에 "조 전 사령관은 한 전 장관을 만나기 일주일 전에 소강원 기무사 3처장을 불러 계엄령에 대한 보고를 요구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하면서 화재의 중심에 선 인물이 됐습니다.
임태훈 소장은 계엄령 문건이 총 10종에 이른다는 주장도 하면서, 자세히는 센터 측에 접수된 계엄령 문건은 지난 2017년 2월 22일부터 3월 6일까지 작성되거나 수정된 총 10건으로, 검찰이 이 가운데 무엇을 최종본으로 확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검찰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한 조사 없이도 충분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다"며 "1년 이상 주요 피의자들을 방치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줬다"고 지적하는 한편 "윤석열 검찰 총장이 당시 검찰이 불기소 처분장을 작성한 경위 등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화재의 인물로 우뚝섰습니다.
'세계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인영 원내대표 연설과 행보 (0) | 2020.08.13 |
---|---|
청주 부타동 달인 탄포포 (0) | 2020.08.12 |
우오현 30사단 명예사단장? (0) | 2020.08.10 |
우묵배미의 사랑 내용 및 관람 후기 (0) | 2020.08.09 |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 뜻과 해석 (0) | 202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