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커피(불렛프루프) 창시자-데이브 아스프리의 180세까지 살기 프로젝트
- 세계 이슈
- 2020. 8. 14. 12:20
‘불렛프루프’의 창시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80세까지 살 계획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데이브 아스프리’는 올해 45세이고, 많은 사람들의 평은 중요하지 않은게 스스로를 ‘세계 최초의 프로 바이오 해커’라고 칭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오 해커: 과학기술을 사용해 스스로의 신체를 해킹해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사람
데이브 아스프리의 노력
1. 그는 현대판 진시황을 꿈꾸는 사람으로 불멸의 신체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6개월마다 일부의 골수와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몸 전체에 주사한다고 합니다.
- 개인적으로 황당하지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2. 크라이오테라피실에서 시간을 보내며 적외선으로 목욕
- 크라이오테라피실: 액화질소로 몸을 냉각시키는 방이라고 합니다.
3. 머리에 전극을 부착
위와 같은 방식으로 불멸의 몸을 얻으려고 하는데, 지금까지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방탄커피'로 소개되고 있는 이 커피의 레시피는 매우 독특하다. 블랙커피에 버터와 정제된 형태의 코코넛오일을 더한다.
커피나 버터, 코코넛오일은 어떤 종류라도 쓸 수 있지만 아스프리의 회사 '불렛프루프 360'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의 방탄커피를 판다. 방탄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는 방탄커피가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방탄커피는 커피에 버터를 넣는다Image copyright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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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커피는 커피에 버터를 넣는다
아스프리가 방탄커피와 그 재료를 팔기 시작한 2012년 이래로 그는 1억6000만 잔의 방탄커피가 소비됐다고 추산한다. 미국의 TV 토크쇼 호스트 지미 팰런이나 배우 쉘린 우들리가 방탄커피의 열렬한 팬이다.
방탄커피의 성공으로 미국 시애틀 소재의 불렛프루프 360은 6800만 달러(약 79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제는 프로틴바, 티셔츠, 다이어트 책을 비롯한 많은 것을 파는 식품·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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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기에도 아스프리는 몇몇 건강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들은 아스프리에게 의학이나 영양학에서 아무런 자격증이 없다는 걸 지적한다. 또한 커피에 버터를 넣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는 2004년 티벳을 여행하면서 방탄커피의 영감을 얻었다.
1973년 뉴멕시코에서 태어난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IT 관련 경영자로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비만이 되고 건강이 악화됐다. 가장 상태가 안 좋았을 때 그는 136kg까지 나갔다고 한다.
아스프리는 티벳 여행에서 방탄커피의 영감을 얻었다Image copyright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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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프리는 티벳 여행에서 방탄커피의 영감을 얻었다
웰빙을 위해 그는 명상법을 배우려고 티베트로 향했다. 무수한 산을 거닐면서 그는 야크 버터를 넣은 차를 얻어 마셨다. 히말라야에서 자생하는 야크는 바이슨과 버팔로와 같은 종에 속한다.
"차를 마시자 그 어느 때보다 머리가 맑아진 걸 느꼈어요. 고도가 높아서 상태가 더 안 좋아야 했었는데 말이죠." 그는 말한다.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돌아간 후 아스프리는 자신만의 야크 버터 차를 만들기 위해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미국에는 야크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는 풀 먹은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가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커피가 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그는 자신이 '브레인 옥탄 오일'이라고 부르는 것을 추가했다. 코코넛 오일에서 중쇄지방산을 추출해 정련한 것이다.
아스프리는 매일 아침 대신으로 방탄커피를 마셔서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고 45kg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2009년 자신의 발명품에 대해 블로그를 써서 공유했고 3년 후 온라인으로 방탄커피의 세 가지 재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야크의 젖으로 만든 버터 대신 아스프리는 소의 버터를 쓴다Image copyright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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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의 젖으로 만든 버터 대신 아스프리는 소의 버터를 쓴다
최초의 외부 펀딩은 벤처캐피털 기업 트리니티 벤처스였다. 트리니티 벤처스는 스타벅스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했다. 아스프리가 트리니티의 주요 인사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어 도움이 됐다.
"저는 들어가서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들 나랑 친구 아니냐. 그러니까 커피 재고량 좀 늘리게 한 5만 달러만 개인적으로 주라.'" 아스프리는 이렇게 말했다. 트리니티는 9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불렛프루프의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2016년 미국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 마켓'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리서치 전문 기업 민텔의 식음료 전문가 조니 포사이스는 불렛프루프의 커피가 갖고 있는 건강상의 이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불렛프루프 브랜드는 매우 영향력이 높다고 말했다.
"버터 커피의 건강상 이점에 대한 내용은 여전히 과학적으로 모호해요." 포사이스는 말한다. "하지만 강력한 소비 내러티브를 만들었죠. 그래서 더 깨끗한 커피 음용 경험을 주고 마신 사람들이 보다 건강해지고 에너지 레벨이 높아진 느낌을 줍니다."
아스프리는 비판에 대해 자신의 커피를 옹호한다Image copyright Dave Asp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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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프리는 비판에 대해 자신의 커피를 옹호한다
그러나 영국영양학회(BDA)의 대변인이자 영양사인 에이슬링 피고트는 방탄커피에 매우 비판적이다.
"저라면 방탄커피를 절대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다른 영양학적 가치가 없는 방식으로 열량과 지방을 추가 공급하거든요." 그는 말한다.
"커피에 버터를 넣는 데는 아무 이점이 없어요. 방탄커피로 아침식사를 하면 다른 음식 기반의 아침식사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을 놓치게 됩니다."
아스프리는 자신은 그런 비판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지방이 많고 설탕이 적은 식습관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 다른 전문가들을 인용한다.
"저는 무릎에 관절염이 있었고 만성피로증후군 진단도 받았습니다. 인지기능장애도 있었고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이 컸고요. 당뇨 초기였고 늘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이젠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는 현대 식습관과는 달리 자신의 커피는 고대 티베트의 전통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는 4000년 된 유행을 따르는 게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말한다.
"이게 공상과학의 범주에 든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아요." 올해 45세 아스프리는 말한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저는 끝까지 시도하다 죽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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